국내 첫 민간기부 장애인 재활센터 개원

'푸르메재활센터' 개원…박원순 시장등 150여명 참석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4일 서울 종로구 신교동 66번지에 국내 최초의 민간기부 장애인 재활·자활센터인 '푸르메재활센터'가 개원했다. 특히 공사비는 학생이 1년 동안 아르바이트로 번 1000만원을 쾌척하는 등 뜻을 모은 개인 3000여명과 KB금융 등 기업의 기부금으로 마련,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또 종로구청이 1971.4㎡의 부지를 제공했고 장애인 비영리 공익법인인 푸르메재단이 20년간 운영 후 종로구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지상 4층 규모인 이 센터는 재활의원과 장애인 전용 치과의원, 한의원 등이 있으며, '종로장애인복지관'과 정신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종로아이존'도 함께 들어서 푸르메재단이 위탁 운영한다. 센터 관계자는 "하루 300여명, 연간 7만5000명의 장애인들에게 치료재활 혜택과 복지관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성수 푸르메재단 이사장, 기부자 및 기부기업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개원식 참석 후 2층 어린이도서관에서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 ‘길 아저씨 손 아저씨’라는 책을 직접 읽어주기도 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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