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중국홀딩스 설립 통해 그룹 대표사 될 것<동부證>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동부증권은 4일 만도에 대해 중국홀딩스 설립으로 그룹 중심에 서게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5000원을 유지했다. 만도는 전일 중국사업 효율화를 위해 중국 홀딩스를 설립해 8개 중국 자회사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중국 홀딩스에 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홀딩스는 홍콩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임은영 연구원은 "중국홀딩스 상장의 주요목적은 중국사업 확장이지만 구주매각을 통해 한라공조 지분매수에 필요한 자금마련 가능성도 있다"며 "중국홀딩스 상장시 현금 유입액은 중국 지주회사가 25% 신주발행할 경우 2000억원, 만도는 20% 구주매출 가정시 15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회사 해외상장으로 만도 지분가치 희석효과가 발생할 수는 있으나 그보다는 자회사 재평가를 통한 긍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한라그룹은 중국지주사 설립 및 상장, 한라공조 인수, 국내외 부품자회사 투자 등을 통해 자동차 부품 전문그룹으로 변신하고 있다"며 "그 중심에 만도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해외공장 생산능력(CAPA) 증설, 연구개발(R&D)투자, 자회사 투자로 인한 투자 부담이 있지만 올해를 저점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고 그룹 대표사로 지원이 집중될 것임을 고려할 때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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