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대천해수욕장’

티맵(Tmap), 김기사 등 내비게이션으로 찍은 해수욕장관광지 1위…보령시, “여름휴가지 대명사 입증”

하늘에서 내려다 본 대천해수욕장 전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최근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대천해수욕장’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보령시는 3일 대천해수욕장이 내비게이션서비스인 ‘티맵(Tmap)’과 ‘김기사’에서 전국 해수욕장 중 검색순위 1위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아임IN’에선 해당 지역별 여름철 명소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국내 최대 통신형 내비게이션서비스인 ‘티맵’의 올 6~7월 위치정보(POI, Point of Internet) 이용자통계를 분석한 결과에서 잘 나타난다. 관광명소부문에선 연일 최고방문객 숫자를 바꾸며 특수를 누리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이, 해수욕장부문에선 보령머드축제로 유명한 ‘대천해수욕장’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2위)을 누르고 1위에 선정됐다.2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국민내비 ‘김기사’에선 지난달 1~25일 휴가를 떠난 사용자들의 방문지역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비슷한 흐름이다. 휴가출발지인 ‘서울역(2위)’과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수세계박람회장(3위)’을 누르고 대천해수욕장이 전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대천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피서객들의 다양한 모습

이와 함께 국내 최대 통신그룹인 KT 자회사인 KTH가 운영하는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아임IN’ 이용자들이 남긴 ‘발 도장’ 분석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여름철 명소는 해수욕장으로 나타났다. 그 중 ▲울산 ‘일산해수욕장’ ▲경북 ‘북부해수욕장’ ▲강원도 ‘경포해수욕장’ ▲충남 ‘대천해수욕장’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지역별 1위 명소로 뽑혔다.대천해수욕장은 위치정보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해 여름휴가지의 대명사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이는 서해안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거주자가 더 쉽게 대천해수욕장을 찾을 수 있게 된 것과 세계적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보령머드축제로 유명해진 게 주요인으로 파악된다.대천해수욕장은 조성이 끝난 중심지구에 머드랜드와 아쿠아리움이 만들어지고 추진 중인 스카이바이크 등이 마무리되면 사계관광지로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한편 대천해수욕장은 올해 처음 해수욕장 개장을 1개월 앞당겨 6월1일 문을 열었다. 지난달 열린 제15회 보령머드축제기간엔 외국인 24만명을 합쳐 308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최대성황을 이뤘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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