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1% 이상 내리며 1850선을 밑돌고 있다.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유로 구하기를 위해 뭐든지 하겠다, 나를 믿어달라"는 발언 이후 기대랠리를 이어오던 증시는 막상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뚜렷한 대안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실망감이 번지고 있는 모습이다.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86포인트(1.06%) 내린 1849.54를 기록 중이다.현재 개인은 16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억원, 85억원 매도 우위다. 아직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외국인의 경우 6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32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세. 특히 화학,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건설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전기전자 역시 0.62% 조정세다. 오르고 있는 업종은 의료정밀(0.38%)과 전기가스업(0.15%)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0.40%)를 비롯해 현대차(-2.10%), 포스코(-0.82%), 기아차(-1.29%), 현대모비스(-1.67%), LG화학(-1.77%), 삼성생명(-0.74%), 현대중공업(-2.71%), 신한지주(-2.26%), SK하이닉스(-1.62%), KB금융(-2.11%) 등도 내림세다. NHN(0.55%)은 소폭 오름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94종목이 상승세를, 46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7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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