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산 세탁기에 최고 82% 반덤핑 관세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정부가 한국산 세탁기에 대해 최고 82%의 예비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멕시코에는 7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미 상무부는 공정 가격 이하로 제품을 판매한 대우일렉트로닉스에 82%, LG전자 12%, 삼성전자 9.6% 등의 관세를 부과했다. 나머지 한국 전자회사에는 11%의 반덤핑 관세를 내도록 했다. 미 상무부는 또 멕시코에서 만든 삼성전자 제품에 대해 72%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월풀이 멕시코에서 제조한 제품에 대해서도 같은 비율의 관세를 내도록 했다. 이번 결정은 오는 12월 승인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미 전자회사인 월풀의 제소에 따라 이뤄졌다. 월풀의 지난해 매출 187억 달러 중 세탁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30%이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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