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韓·美 폴리실리콘 반덤핑 여부 조사 착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이 한국과 미국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제품에 대한 반덤핑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중국 상무부는 이날 웹사이트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반덤핑 조사를, 미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반덤핑 및 반보조금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16일 한국 폴리실리콘 제품에 대한 반덤핑 여부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내 폴리실리콘 업체들은 지난해 한국산 제품 수입 물량이 급증하자 정상가격 이하의 덤핑 조치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자국 상무부에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국산 폴리실리콘 수입물량은 2010년 6억달러에서 지난해 12억달러로 급증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7월1일부터 중국이 12개월간 수입한 폴리실리콘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는 앞으로 1년 동안 진행되며 상황에 따라 오는 2014년 1월까지 조사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공급 과잉 탓에 폴리실리콘 가격은 최근 급락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폴리실리콘 가격은 ㎏당 21.92달러로 10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56%나 급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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