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 주요 70개 도시의 6월 신규주택 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곳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금리인하로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중국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70개 도시의 신규주택가격은 25개 도시가 지난달에 비해 상승했고, 21개 도시가 하락세를 보였다. 24개 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동부 저장성 항저우가 0.6%로 가장 상승폭이 컸고, 수도 베이징과 금융중심지인 상하이는 각각 0.3%와 0.2%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크게 가격이 하락한 곳은 0.6% 내린 저장성 원저우였다. 이달 2일 발표된 중국 부동산포탈 소우펀 집계 6월 중국부동산지수는 10개월만에 상승을 기록하면서 주택시장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였다.홍콩 CLSA아시아퍼시픽마켓의 니콜 왕 부동산시장 애널리스트는 “주택시장 수요가 바닥을 쳤으며, 이같은 구매심리 회복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금리 인하가 각 도시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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