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성지건설이 모기업인 대원과 함께 지난 6월 분양한 ‘대원칸타빌 3차’가 청약 4일만에 95%에 달하는 계약률을 올렸다. 지난 1월 회생절차를 종결한 후 올린 성과다. 최근 경기도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택지조성공사와 서울시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하는 등 재기에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6일 성지건설에 따르면 대원칸타빌 3차는 청주지역 최대 청약 경쟁률인 평균 4.5대 1을 기록한 후 지난달 27~30일 진행한 계약에서 단 4일만에 95%라는 높은 계약률을 달성했다. 84㎡와 131㎡는 분양이 100% 완료됐으며 105㎡는 일부 잔여물량만 남은 상태다.특히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기존 1·2차와 달리 총 789가구 중 절반이 넘는 409가구를 수요층이 얇은 105㎡와 131㎡로 구성했던 점을 감안하면 1·2차 사업지보다 성공적인 결과라는 분석이다.이번 사업은 성지건설이 모기업인 대원의 공동주택 사업에 처음으로 시행·시공에 참여한 것이다. 올초 회생절차 종결 후 재무구조 개선과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공공공사 영업을 전개한 첫 번째 사업지이기도 하다.성지건설은 높은 계약률의 원인을 각종 생활 인프라가 구축된 입지에서 찾고 있다. 청주시 명문고교인 신흥고가 위치했고 생활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와 라마다호텔, 성모병원, SFX 시네마, 경찰청, 상당구청 등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인근에는 20만㎡ 생태 근린공원과 우암산 등이 인접했다. 이밖에 단지내에는 대규모 중앙공원 및 실외 워터파크를 조성하고 전체동의 약 95% 필로티 설계를 통해 각 동별 접근성 개선에 힘썼다. 성지건설 관계자는 “조깅트랙, 인라인,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 청주 동부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중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시설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회생절차 종결 후 이어진 수주 및 신용등급 상향 그리고 이번 청주 물량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향후 사업을 진행하는데 기본적인 틀이 마련됐다”고 밝혔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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