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 서울-아부다비 노선 편의 강화

오는 2013년 1월부터 적용되며 A340-500으로 기종 업그레이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서울-아부다비 직항 노선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은 서울-아부다비 직항 노선의 운항 일정을 개선하고 에어버스340-500 항공기를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에티하드항공은 현재 서울-아부다비 직항 노선을 매주 7회 매일 운항 중으로 내년 1월부터 해당 노선의 운항 일정을 조정한다. 서울 출발편은 매일 새벽 12시4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당일 새벽 6시50분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한다. 아부다비 출발편은 매일 저녁 10시5분 아부다비 공항을 출발해 익일 오전 11시45분 인천공항에 닿는다. 에티하드항공은 이번 개편 일정에 맞춰 에어버스330-300를 에어버스340-500 기종으로 개량해 투입한다. 좌석은 '다이아몬드' 퍼스트클래스 12석, '펄' 비즈니스 클래스 28석, '코랄' 이코노미 클래스 200석이 공급된다. 퍼스트 클래스에는 개인 전용 스위트 좌석, 전문 셰프가 직접 기내에 탑승해 제공하는 '퍼스트 셰프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제임스 호건(James Hogan) 에티하드항공 CEO는 "한국전력과 아부다비조선(Abu Dhabi Ship Building) 등 주요 인프라 개발에 참여하는 한국 및 UAE 기업들의 수가 늘고 있다"며 "지역 내 거주하거나 근무 중인 한국인 수가 5000명을 넘는 등 대한민국은 UAE 뿐만 아니라 에티하드항공에도 매우 중요한 나라"라고 말했다.이어 "내년 초 새롭게 적용될 에티하드항공의 서울-아부다비 노선 스케줄 개편은 에티하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보다 좋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티하드항공은 지난 2010년12월10일 서울-아부다비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과 서울-아부다비 노선을 포함한 일부 이원 구간의 공동운항 협약을 맺었다. 에티하드항공에는 아부다비에 상주하는 조종사 28명과 승무원 109명을 포함해 총 159명의 한국인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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