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1월 이래 최처치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2를 기록해 전월의 추정치인 64.4를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소비자신뢰지수가 6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휘발유 값은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기름값 하락이 고용과 소득 확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지출 축소가 연준의 경기 부양책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옐레나 슐랴티에바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고용부진이 소비자 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기름값이 떨어지면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리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소비자들이 보다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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