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화증권은 25일 다원시스에 대해 전 세계적인 핵융합발전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제시, 분석을 시작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말 사이 경기도내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지난주에는 국내 전력예비율이 5%대를 기록하며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정부는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시행하기도 했다.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제조업이 기반인 국내 산업 특성상 전력수요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화석연료의 고갈로 그동안 원자력발전 비중이 높아졌으나, 일본 원전사태 이후 신규건설에 대한 환경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어 친환경적이고도 안전한 꿈의 에너지원인 핵융합발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최 애널리스트는 "현재 우리나라는 초전도핵융합장치(KSTAR) 독자개발과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참여로 핵융합발전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다원시스는 KSTAR와 ITER의 전력장치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업체로 급성장 중"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다원시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4.4%, 40.9% 증가한 532억원, 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다원시스의 경쟁력인 전자전력기술은 핵융합발전 외에도 전자유도가열 장치, 플라즈마 탈황·탈질 설비용 전원장치, 태양광 CVD 전원장치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한편 지난해 200억원 규모의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은 성장을 위한 자금 확보 성격이라고 짚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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