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202억 들여 새단장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1970, 80년대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한 번쯤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내 놀이동산을 다녀왔던 기억이 있을 법하다.하지만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민간 유희시설의 등장과 놀이기종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던 이 곳이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도심속 테마파크로 거듭난다. 서울시설공단은 다음달부터 2014년 3월까지 202억원을 투입, 놀이동산 재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사업을 통해 88열차, 바이킹, 아폴로 등 낡은 9개 기종을 철거하고 스카이타워류, 제트코스트류 등 7개 기종을 새로 설치한다. 또 과학오락관 등 노후 건물 2개동을 철거하고 연면적 790㎡의 2층 건물을 신축한다. 하수관 정비, 나무 심기, 바닥 포장 등 전반적인 시설도 말끔히 정비, 재개장 땐 온 가족의 나들이 공간으로 환골탈태할 것이라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허시강 서울어린이대공원장은 "그동안 놀이동산이 낙후돼 어린 자녀와 함께 온 시민들이 많이 아쉬워했다"며 "18개월 뒤엔 도심 한복판의 가족 나들이 명소인 서울어린이대공원 안에 최신 놀이기구가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수 기자 kjs33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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