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신사동 237 산새마을 주민들이 텃밭 가꾸기에 이어 꽃밭 만들기에 팔을 걷어 올렸다. 지난 7일 주민 40여명이 봉산입구에 방치된 5t 가량 무단투기 쓰레기를 말끔히 청소, 악취나던 쓰레기장이 나비가 찾아드는 향기로운 꽃동산으로 탈바꿈하게 됐다.산새마을 꽃밭은 메리골드 토레니아 코리우스 등 여름철 꽃 내음을 물씬 풍길 수 있는 꽃묘 500송이를 구 공원녹지과에서 지원받아 주민 20여명이 땅을 고르고 물을 길어 날라 땀으로 일구어낸 노력의 산실이다.
산새마을 꽃밭
올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지난 19일 최고기온 32°c)에 주민들은 꽃묘를 심는 동안 104년만에 최악의 가뭄이라는 기상청 보도에 걱정스러워 하면서도 주민들이 함께 심은 꽃들의 아름다운 향기가 마을 전체로 퍼져나가 마을을 하나로 엮어주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며 입을 모았다.신사2동 마을공동체 관계자는 “오늘과 같은 산새마을 주민들의 마을 만들기 참여의지가 이웃간의 소통을 만들어내고 주민화합으로 이어져 행복한 산새마을 만들기가 착착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새마을 주민들은 텃밭가꾸기 외에도 마을방범활동, 산새마을공원조성, 꽃밭가꾸기 등 활동도 함께 진행 중에 있어 다음에는 또 어떤 행복한 사건(?)을 만들어 나갈지 기대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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