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슈퍼 럭셔리 카를 생산하는 벤틀 리가 최고속도가 시속 329km인 23만7600달러(한화 약 2억7340만원)짜리 고급차를 공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독일 폴크스바겐의 슈퍼 럭셔리 카 생산계열사인 벤틀 리가 고성능차량을 갈망하는 수요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이같은 성능을 가진 ‘컨티넨털 GT 스피드’를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모델은 벤틀리가 보유한 차종 중 가장 빠른 것으로 오는 28일 열리는 굳우드스피드축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첫선을 보일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회사측에 따르면 이 차는 정지상태에서 4초만에 시속 60마일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205마일로 벤트리의 다른 고급차 ‘슈퍼 스포츠’의 기록(시속 204마일)을 앞질렀다. 차량 가격은 15만1100파운드(미화 23만7600달러)이다.벤틀리의 신모델 출시는 매출증대를 위해 제품군을 다각화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의 추세와 궤를 같이 한다. 애스톤 마틴(Aston Martin)은 이날 565마력짜리 뱅퀴시(Vanquish)를 선보였는데 이는 ‘One-77’에 이어 두 번째로 힘이 센 차량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뱅퀴시 최저가는 19만 파운드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183마일이다. 또 람보르기니는 지난 4월 스포츠 유틸리티 카 컨셉트 카를 선보였고 피아트 마세라티는 내년에 컨셉트카 ‘쿠방’에 기반을 둔 SUV를 생산할 계획이다. 벤트리의 최대 고객은 중국으로 나타났다.벤틀리는 1.4분기에 중국에서 578대를 판매했는데 1년 전에 비해 85% 증가한 것이다. 전세계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47% 증가한 1759 대였다. 한편, 벤틀리 제품중 최고가 모델은 뮬산(Mulsanne)으로 가격은 약 23만 파운드(한화 약 4억1615만원)이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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