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 증시가 14일 일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말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유럽 상황이 여전히 불안해 부담을 주고 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스페인과 키프로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Baa3로 낮춰 유럽 불안감을 자극했다. 중국 내부에서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7%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된 것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 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7% 하락한 8528.51로 14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전일 대비 0.5% 밀린 722.9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유럽 위기에 대한 불안감 속에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 메이커 빅3의 주가가 모두 1% 이상 약세를 기록했다. 전날 기계주문 지표 호조 덕분에 강세를 나타냈던 신일본제철과 JFE홀딩스 등 철강주도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반전됐다. 중국 증시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시간 오전 11시2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7%, 선전종합지수는 0.1% 밀리고 있다.홍콩 항셍지수는 0.9% 하락 중이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보합권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6% 밀리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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