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큰 승리 위해 온몸 던질것'...대선출마 초읽기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10일 큰 승리를 위해 온 몸을 던질 것이라고 말해 대선출마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예고했다.문 고문은 전날 전당대회를 마친 뒤 이날 '시작합시다'라는 제목의 '민주당 당원 여여분에게 드리는 글'을 배포했다. 문 고문은 이 글에서 새 대표와 최고위원, 낙선후보 모두에 축하와 위로를 보내면서 "이제 큰 승리를 위해 작은 아쉬움은 다 내려놓고 시작하자"고 말했다.문 고문은 "이제 지역이나 계파를 넘어 미래를 놓고 경쟁하고 협력해야 한다. 정책, 비전, 대안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면서 "우리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사람들이다. 자랑스러운 민주정부를 만들어낸 역사의 주역이다"고 강조했다. 문 고문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그만큼 무거운 역사적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며 "기꺼이 감당하자. 국민과 동행하는 정치, 국민생활과 호흡하는 정책을 잘 설계하고 잘 준비해 시작하자. 민의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혁신의 길을 가자"고 역설했다.문 고문은 이어 "저도 큰 승리를 위해 온 몸을 던질 것"이라며 "지역이나 계파를 넘어 당이 하나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일에 저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됩시다, 시작합시다, 꼭 이깁시다"고 덧붙였다. 문 고문은 지난 8일 경희대에서 열린 대학생대상 '광장토크'가 끝난 뒤 자신의 대선 출마 시기에 대해서는 "9일 전당대회가 끝난 이달 중순 무렵 정식으로 대권 출마 선언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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