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1일 "농협중앙회 MOU 체결을 반드시 무효화시키겠다"고 밝혔다.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 웨딩캐슬에서 열린 전라북도 임시대의원 대회 및 당대표 선출대회에서 "일국의 장관이 제1 야당 대표에게 사기 치는 정권이 이명박 정권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지난주에 민주당 7명의 의원들과 함께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과 면담을 했을 때만 하더라도 국회와 논의하기로 하기로 했다"며 "농협중앙회와 노조가 합의해 MOU 체결하겠다고 했다 합의가 안되자 서규용 장관이 러시아로 뺑소니를 쳤다"고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그 사이 농식품부가 농협 중앙회장에게 압력넣어서 MOU 체결 발표했다"며 "이에 반발한 농협조합원의 96‘% 가 찬성해 오늘 파업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과 농협 발전 때문에라도 12월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해다.한편 정부는 농협중앙회에 1600억원을 지원하는 대신 경영구조개선을 위한 MOU를 체결하라고 경영진에 요구했으며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21일 서 장관에게 이에 반대하는 뜻을 전달했다.하지만 농협중앙회 경영진이 MOU 체결을 강행하자 노조는 "농협을 경영부실로 공적자금을 받은 회사로 취급한다"며 반발했다.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1만,615명 가운데 1만3988명(96.1%)의 찬성으로 파업 안건을 가결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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