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빌바오 꺾고 스페인 국왕컵 제패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국왕컵 정상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리오넬 메시의 연속골에 힘입어 아틀레틱 빌바오를 3-0으로 물리쳤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놓친 바르셀로나는 마지막 남은 국왕컵 우승으로 무관의 위기를 넘겼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잘못 걷어낸 공을 페드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침투패스를 메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메시는 이날 득점으로 유럽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73골로 늘리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2-0으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전반 24분 페드로의 쐐기 골까지 터지면서 상대 추격의지를 잠재우고 완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 펩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4시즌 동안 총 14개의 트로피를 안기고 팀을 떠나게 됐다.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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