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대학원 위탁교육 실시...서울시, 국비유학기관 통한 해외 유학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구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중구 미래 가치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갈 인재 양성에 나선다.공직사회에 많이 들어오는 우수한 인력들 능력 개발을 통해 구민들에게 다양하고 업그레이된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정 경쟁력 향상에 나서겠다는 최창식 구청장의 의지에서다.이에 따라 전문분야 교육 이수자나 자격증 취득자를 관련 부서에 배치하고, 직무전문교육과정이 확대 신설된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1직원 1 전문분야 자격증 갖기 운동을 추진하고 직원들의 해외 유학을 적극 독려한다.중구는 우선적으로 정규 교육기관을 통한 직원 인적자원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상ㆍ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연간 20명 내외를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 위탁 교육을 한다. 교육생 선발심사위원회에서 엄선해 대상자를 선정하며, 학기 당 12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올 4월 현재 서울사이버대학교에 다니는 6명과 동국대 행정대학원 등에 재학중인 5명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또 구청 직원들의 수요 조사를 통해 서울시립대와 서울과학기술대에 행정학과, 사회복지학과, 글로벌경영학과 등 석박사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외국 유학을 적극 권장, 해외 유학을 희망하는 직원은 지원책이 다양한 서울시로 우선 전출을 지원한다. 유학후 일정기간 서울시에 의무 근무한 후 중구 근무를 희망하는 경우 우선 전입을 추진한다.구청 직원이 국립국제교육원 등 국비유학기관을 통한 유학을 갈 수 있도록 유학정보를 제공하고, 유학생으로 선발되는 경우 유학휴직을 허용한다. 그리고 중구에서 5년 이상 근무하고 50세 미만인 일반직 직원이 자비로 유학할 경우 연인원 3명 이내에서 최장 3년 동안 유학 휴직할 수 있도록 한다.구청내 직무전문교육도 올해 사회복지행정, 지방세실무, 소송실무, 주택행정 등 10개 과정으로 확대 개설한다. 지난 해에는 도시계획, 보고서 과정 등 6개 과정에 240명이 수료했다.매주 수, 목요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하며, 서울시 인재개발원이나 지방행정연수원 등 교육훈련기관의 전문 강사를 초빙한다.그리고 6~10명 내외로 학습동아리를 구성해 업무개선이나 아이디어 개발 등을 위한 연구모임을 갖고 현안업무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다과와 스터디룸을 적극 지원한다.직무 관련 학회나 세미나 등 참가자 경비를 지원하고 참석 후 보고서를 작성, 사내 게시판에 등록해 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1직원 1 자격증 갖기 운동도 펼쳐 직무수행에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 엑셀이나 PT, 워드 등 전산분야 자격증반을 구청 자체적으로 개설하고, 기술사ㆍ회계사ㆍ직업상담사 등 소수의 희망자격증 취득은 사설학원에 위탁, 실시한다.전문분야 교육 이수자나 자격증 취득자는 인사상 특전을 부여해 보직경로를 DB로 구축 관리한다. 직위공모시 우선 반영하고 전문 자격증 소지자 교육실적을 고려한 희망보직제를 실시한다.현재 구청직원 1220명중 대학이상 졸업자는 52%인 638명. 대학원 수료 이상 학력 소지자도 5%인 67명이다. 자격증 소지자는 71%인 868명에 달한다. 기술직군 및 일부 기능 직렬은 채용 당시 자격증 취득이 필수사항이며, 행정직군은 80% 이상이 전산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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