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그리스 국채 교환협상 때 민간 채권단 수석을 맡았던 장 르미에르 BNP파리바 대표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르미에르 대표는 인도 일간 이코노믹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는 예언은 적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바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르미에르는 그리스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 국가들은 많은 협상을 거쳐왔고 지원 프로그램이 이행되고 있다며 물론 고통스러운 과정이지만 이것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이 그리스에 고통스러운 시기임을 모두가 이해해야 한다며 만약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면 위기를 극복하지 못 하고 극도의 빈곤과 지금보다 더 큰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르미에르는 드라크마 도입도 당연히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그리스가 EU와 유로존 국가들의 특별한 지원을 받고 있고 그리스 은행들은 유럽중앙은행(ECB)에 의존해 자금을 조달받고 있음을 지적하며 유로를 포기하면 이 모든 지원을 잃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르미에르는 이어 이는 그리스에 더 나쁜 상황이 될 것이라며 그리스는 유로 안에서 더 잘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드라크마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고립이 만들어낼 더 큰 고통해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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