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처가에는 명품백 우리 집에는…'

어버이날 선물 '친정엄마 영양크림 vs 시어머니 립스틱'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어버이날 선물, '친정엄마 영양크림 vs 시어머니 립스틱'모계 중심 사회로의 이동은 어버이날 선물에서도 차이가 났다. 시댁보다는 처가쪽에 아이를 맡기게 되는 상황상 어버이날에 시댁보다는 친정에 고가의 선물을 하고 싶어하는 것이다.6일 신세계백화점이 신세계몰 고객 850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드리고 싶은 선물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은 친정 부모님께 같은 선물 종류라도 시댁보다는 가격이 높은 화장품 중에서도 기능성 화장품(영양 크림), 패션 소품 중에서도 부분가발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시댁인 부모 보다는 처가 쪽에 보다 고가의 명품 핸드백, 골프웨어(용품) 등을 선물하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여성의 친정에 대한 애착이 반영된 영향도 있겠지만 최근 젊은 맞벌이 부부들이 시댁보다는 처가 쪽에 아이를 맡기는 등 모계 중심의 사회로 바뀌면서 여성의 부모에게 더 좋은 선물로 감사를 표현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또 신세대 부부들이 늘면서 전통적인 어버이날 선물이었던 지갑, 벨트 세트, 구두상품권 대신 부분 가발, 커플 잠옷, 로봇 청소기 등 트렌드에 민감한 새로 나온 상품들이 선호도가 높았다.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 담당 상무는 "최근 위축된 경기 속에서도 선물 수요 선호도 분석을 통해 5월 기프트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더욱 더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 니즈를 대응하기 위해 고객 분석을 통한 상품 기획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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