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다같이 놀자 명랑운동회 열어

지역내 저소득층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어울림 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다같이 놀자 동네 한바퀴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한바퀴~~’아파트 숲으로 둘러싸인 노원구 도심에서 아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참여하는 이색 운동회가 열려 화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1일 10시30분 드림스타트센터(노원구 노해로 331)에서 드림스타트 소속 아동과 가족, 지역내 저소득층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다같이 놀자! 명랑운동회’를 연다.이번 운동회는 구의 저소득 밀집 지역인 중계동 하계동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행사로 건강한 가족 관계 형성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운동회는 동네를 돌며 마을의 행사 개막을 알리는 ‘풍물패 한소리’의 길놀이 공연으로 막을 연다. 이어 지역아동센터 아동 등이 출연해 플루트 2중주와 합창, 댄스 등 장기 자랑을 뽐내는 장도 마련돼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창작 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기회도 제공된다.또 지구공 굴리기· 색판뒤집기 ·풍선 기둥 세우기 등 온 가족이 하나가 돼 땀 흘리며 가족 사랑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풍선 기둥 릴레이 달리기, 줄다리기, 고무신 멀리 날리기 등 모든 참여자가 함께하는 추억의 놀이 역시 준비한다.아울러 부대행사로 ▲사진액자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나무목걸이 ▲배지 만들기 등 체험 마당도 마련된다. 특히 행사장 아파트 단지의 주차장 10구획에 그라피트(벽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로 그리는 그림)를 그려 칙칙했던 곳을 깔끔히 단장한다.또 드림스타트센터와 단지내 컨테이너 외벽에 아동 등 지역 주민 50여명이 함께 참여해 벽화 그리기 행사도 진행된다.한편 드림스타트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12세 이하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건강·복지·보육을 통합한 맞춤형 휴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 개관한 노원구 드림스타트 센터는 27개 서비스 239가구 310명(연 인원 2075명)을 대상으로 건강 언어 정서 등 영역별로 구분해 맞춤형 통합휴먼서비스를 제공했다.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명랑 운동회는 가난한 주민이나 잘사는 주민 누구나 우리 동네 마을 구성원으로서 서로를 공감하는 장으로 꾸몄다”며 "이를 계기로 마을 안의 모든 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명랑운동회는 지역내 학교와 복지기관, 공공기관 등이 공동 참여하는 마을 단위 교육·문화 행사다.여성가족과 드림스타트팀 (☎2116-4418)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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