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인도네시아, 태국 화폐 수출이어 11일 베트남 2000동 은행권 20억원대 수출계약
한국조폐공사가 11일 수출계약한 베트남의 2000동 화폐 모습.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윤영대)의 지폐수출이 늘고 있다.한국조폐공사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은행권용지(52억원)와 태국주화 10바트(Baht) 1억장(약 122억원) 국제경쟁입찰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한 뒤 베트남화폐 은행권용지수출계약도 따냈다.조폐공사는 11일 베트남 하노이의 조폐국에서 베트남화폐 2000동(Dong) 은행권용지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공급규모는 306톤, 예상매출액은 약 20억원(183만 달러)다.이번 수주는 미국, 프랑스 등 3개 국과 경쟁해 얻어냈다. 수출량은 올 6월부터 8월까지 3차례 나눠 공급된다.조폐공사는 베트남조폐국에 2009년부터 2012년 3월까지 연속 네번에 걸쳐 5000동 은행권용지 650톤을 수출한 바 있다. 이번 수주는 공급경험과 우수한 품질, 가격경쟁력이 높게 평가받은 또 하나의 성과다.조폐공사는 5000동 은행권용지와 2000동 은행권용지는 서로 다른 위변조방지기술이 적용돼 추가수출이 아닌, 새 수출성과라고 밝혔다.윤영대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새 성장엔진 발굴과 새 시장개척을 위해 노력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더 적극적인 해외시장진출을 위해 품질 및 기술경쟁력 높이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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