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8180가구 아파트 지을 터 57만3000㎡···대부분 85㎡형, 24일 분양신청, 27·30일 계약
세종시 중앙행정타운 부근 15필지가 이달 24일 공급된다. 지도는 공급하는 땅 위치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에 8180여 가구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 땅 15필지가 공급된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에서 중앙행정타운이 자리한 시범생활권을 중심으로 8180여 가구의 아파트건설이 가능한 공동주택용지 15필지, 57만3000㎡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공급되는 땅은 ▲1-1생활권 7필지 ▲1-2생활권 2필지 ▲1-4생활권 6필지다.이 땅들은 대부분 초대형 위주의 공동주택용지였다. LH는 최근의 주택흐름을 반영한 평형(85㎡)으로 조정, 분양성을 높였다.또 기존 10년 임대주택용지를 5년 임대주택용지로 해 전·월세값 안정은 물론 무주택자들이 쉽게 내집을마련할 수 있게 했다.여기에 공급되는 구역이 올 9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중앙행정기관과 가까운 배후단지로 중앙행정기관의 행정서비스와 중심상업지역의 생활편익시설 및 중앙공원의 문화·생태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세종시는 2014년까지 세종시로 옮기는 9부 2처 2청 등 36개 정부기관, 국토연구원, KDI 등 국책연구원의 종사자를 포함해 거점고용 2만여명 및 유발고용 4만여명을 더하면 2014년까지 3만가구 가량의 주택공급이 필요하다.LH는 공동주택용지 15필지 중 85㎡이하 분양주택용지 1필지 및 5년 임대주택용지 2필지는 추첨방식, 85㎡초과 평형이 섞인 분양주택용 땅 12필지는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입찰 및 분양신청은 이달 24일 하루 동안 진행되고 계약은 27일, 30일 LH 세종본부 판매1부에서 한다.세종시 땅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LH 세종사업본부 김재곤 판매1부장은 “지난해 10월부터 계속되는 민간건설사의 아파트청약 ‘1순위 마감 신화’ 등을 볼 때 주택건설업체의 투자열기가 매우 뜨거울 것”이라며 “입지가 좋은 1생활권내 공동주택용 땅을 가져가려는 건설업체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도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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