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류 브랜드 갭(GAP) 3월 매출 상승은 날씨 탓?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최대 의류업체인 갭과 대형 할인점 타겟의 동일매장 판매 규모가 평균 기온을 웃도는 따뜻한 날씨와 예년보다 이른 부활절 휴일 덕분에 예상치를 넘어섰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갭의 지난달 매출은 전달보다 8%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4.6%를 뛰어넘었고 타겟 역시 7.3%의 매출 증가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5.7%)를 웃돌았다. 이는 평균을 웃돈 따뜻한 날씨로 인해 봄철 의류 수요가 늘어났고 부활절 휴일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탓에 쇼핑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날씨는 미국 50년 역사상 3월 날씨 중 가장 따뜻했다. 로도시 레이크너 카리스&컴퍼니(Caris&Co)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상황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부추겼다"며 "또한 이들 기업이 내세운 봄철 패션 트랜드 역시 소비자들의 구매를 촉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11시 10분(현지시간) 현재 갭의 주가는 0.3% 하락한 26.56달러를, 타겟은 1.1% 오른 57.4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S&P 500 소매지수는 1.1% 상승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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