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3일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갤럭시노트 판매 호조와 아몰레드(AMOLED) TV 출시 가능성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장정훈 애널리스트는 "5.3인치 갤럭시노트는 지난해 10월말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50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갤럭시노트는 기존 4.3인치 갤럭시S2에 비해 면적기준으로 55%가 커서 재료 사용 부문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또한 향후 AMOLED TV 부문에서 고객사와 경쟁사간의 출시경쟁이 심화될수록 덕산하이메탈에는 재료매출 확대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장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의 AP칩에 공급되고 있는 솔더볼의 경우도 고객사 제품 판매호조에 따라 판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마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덕산하이메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로는 5.2% 하락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50.6% 증가한 350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 하락하나 역시 전년동기 대비로는 68.8% 증가한 93억원일 것으로 내다봤다.장 애널리스트는 "기존 예상치인 매출액 332억원, 영업이익 76억원에서 상향 조정했다"며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초소형 솔더볼 출하가 예상보다 좋아짐에 따라 수익성 향상이 이뤄졌고, 유기재료 부문도 경쟁사의 시장 진입이 더디게 일어나고 있어 덕산하이메탈의 고객사내 점유율 수치를 상향조정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덕산하이메탈은 재료업체이기 때문에 고객사의 신규라인 발주와 분기실적과의 연관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장비업체와 마찬가지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1분기 IT산업의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면서 매출 및 이익부문이 분기별로 상향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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