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산뜻한 4월' 2020 위로..나흘 만의 반등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4월 들어 첫 거래일을 상승세로 시작했다. 해외발 호재에 힘입어 지수는 4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는 중이다.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지표 개선과 유로존 ‘방화벽’ 확대 등 호재에 힘입어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덴마크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합쳐 유로존 방화벽을 8000억유로까지 확충하는데 합의가 이뤄졌고, 3월 미국 소비심리평가지수가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우지수가 0.50% 상승했고 S&P500지수는 0.37% 올랐다. 애플 등 기술주 약세에 나스닥지수만 0.12%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8.38포인트(0.42%) 오른 2022.42로 출발해 오전 9시10분 현재 9.81포인트(0.49%) 오른 2023.85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억원, 20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에서는 보험이 102억원, 투신이 108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195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에서 47억원 매도, 비차익에서 93억원 매수로 총 45억원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운송장비가 각각 1.5%, 1.1% 이상 상승폭을 기록 중이고 섬유·의복, 통신, 철강·금속, 운수창고, 은행 등에서 고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 기술주 부진의 여파로 전기·전자가 0.6% 이상 하락 중이고 증권, 보험도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현대차가 1.5%, 포스코가 0.53%, 기아차가 1.48%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강세인 가운데 10위권 내에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만이 각각 1.02%, 0.61% 하락 중이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 446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239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94개 종목은 보합.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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