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훈기자
전재용과 박상아의 2007년 결혼식 사진.
지난 2007년 결혼식을 올렸던 탤런트 박상아와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전재용 씨가 그보다 4년 전인 2003년 이미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미 언론인 안치용 씨는 최근 발간한 '대한민국 대통령, 재벌의 X파일-시크릿 오브 코리아'에 이같은 내용을 수록했다. 안 씨는 2003년 5월 12일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으며 같은 달 15일에 혼인신고까지 끝냈다고 주장했다. 전재용 씨가 전처와 법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한 상태에서 박상아와 결혼을 했다는 것이다. 박 씨가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을 도왔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박 씨는 결혼 후 수차례 미국 각지의 고급주택을 계약했으며 최근까지 전 씨 일가의 355억원대 골프회원권들을 처리하는 회사에 이사로 재직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빕스15주년' 매장마다 북적북적 "전쟁이야!"한 트위터리안이 올린 빕스 매장 입구 사진.
양식 체인점 빕스가 오픈 15주년을 맞아 샐러드바 이용권을 1만7800원에서 1만원으로 할인 제공했다. 일종의 생일턱인 셈이다. 이 소식을 알뜰한 네티즌들이 놓칠 리 없다. 이 소식은 오전 내내 온라인에 회자됐고 포털 인기 검색어에는 '빕스 15주년'이란 검색어가 상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현실에선 '생일잔치'가 아닌 '생일전쟁'이 벌어졌다. 싼 가격에 고급 양식당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매장 안이 인산인해를 이룬 것이다. 트위터에는 빕스 입구에 몰린 인파를 실시간으로 찍은 현장사진이 리트윗됐다. 한 네티즌은 "빕스 목포점은 줄 그렇게 안길다고 한다. 서울 거의 전 지점이 대기시간 5시간 넘는다던데 지금 목포로 가는 게 더 빠르다"는 농담성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차라리 집에서 해먹으라며 빕스 샐러드바에서 먹을 수 있는 요리의 재료를 트윗에 올리는 이들도 있었다.◆ 손수조 후보 전세금 3000만원 발언 허위로 밝혀지자…트위터리안이 찍은 서울 잠실 탄천다리를 건너는 출근길 인파(출처: 트위터)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개막함에 따라 행사장인 코엑스를 비롯해 시내 주요 도로가 통제됐다. 시민들은 출근길 혼잡을 우려해 평소보다 서두르는 모습이었다. 지하철 삼성역 무정차 통과, 차량2부제 시행 등 교통 통제가 사전에 예고됐지만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대중교통으로 몰리며 곳곳에서 혼잡이 빚어졌다. 트위터에는 월요일 아침부터 발디딜틈 없는 인파 속에 떠밀려 출근하는 시민들의 고충이 쏟아졌다. 트위터리안 lim**는 오전 9시를 전후해 "선릉역은 전쟁터입니다. 삼성역에 지하철이 정차하지 않아서 입니다. 핵안보정상회의 때문이라는군요. 시민들은 하나같이 불편하고 짜증스럽다는 표정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외에도 "삼성역 주변은 핵안보정상회의 개최기념 걷기대회가 열린 듯"(@She**) "선릉서 내려 무료셔틀을 이용하려했지만 롯데월드 놀이기구보다 줄이 길어서 결국 걸어서 이동했다"(@bangba**) "0.0001%의 테러가능성으로 100%의 자국민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70ret**) 등 시민의 불만이 잇따랐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