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시즌 초반 4연패에 빠진 유상철 대전 감독이 심판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대전은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에 1-2로 패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유상철 감독은 “주위에서 '단두대 매치'라고 하는데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정상적인 경기를 하겠다”며 “처음 와본 경기장이고 원정 게임이라 여러 가지 환경이 불리할 것 같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대전은 나란히 3연패를 달리던 인천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리며 사력을 다했다. 하지만 주전 공격수 케빈이 전반 18분 만에 부상으로 물러나면서 위기를 맞았다. 후반 들어 김남일과 설기현의 노련한 경기 운용을 앞세운 인천에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페널티킥 결승골까지 내주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경기 후 유상철 감독은 “양 팀 모두 1승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지만 환경이나 주심의 판정에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심판판정 문제와 관련해 유 감독은 “우리 쪽에만 파울을 지적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심판이 냉정하게 판단해야할 상황이 있었다”면서 “심판의 오심도 경기의 일부다”라고 애써 아쉬움을 달랬다. 4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유상철 감독은 남은 경기 선전을 약속했다. 그는 “서울과 인천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며 “다음 제주와의 경기는 안방에서 하는 게임인 만큼 반드시 이겨서 홈팬들이 기다리는 1승을 선물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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