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삼각산 도당제
이후 2010년11월에는 서울시로부터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제 제42호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24일 당집이 있던 우이동 뒷산 전승지에서 진행되는 삼각산 도당제는 당주무녀인 박명옥씨를 비록 당주악사 제관 대잡이 화주 등 12명이 참여, 세종실록의 국조오례에 따라 제례의식을 거행한다.제는 오전 7시 상차림을 한 행사장 입구에서 무녀가 행사장 내에 모든 사람을 철수시키고 모든 악귀를 행사장 밖으로 내보내는 굿인 ‘황토물림’을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 등을 삼각산 신과 백악산 신에게 기원하는 ‘삼각산제’가 120분간 진행된다.오후 1시부터는 열두 거리 굿을 시작하기 전 주당살을 예방하기 위해 베푸는 굿인 ‘주당물림’를 시작으로 부정청배 가망청배 본향거리 말명거리 상산거리 등 굿거리가 밤까지 이어지며 잡귀 잡신을 풀어 먹이는 1인 다역 굿인 뒷전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