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따뜻한 겨울보내기 성금품 모금 6년 연속 2위

구민 9만여명 참여, 총 20억9280만원 성금품 모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모금액 기준 6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말까지 진행한 ‘희망 2012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에서 총 20억9280여만원의 성금품을 모았다.이는 경기난을 감안해 전년도 모금 목표액 대비 10% 낮춰 잡은 15억7500만원 모금 목표액을 33%나 초과 달성한 것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강남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모금액을 기록했다. 강북구의 이번 성과는 몇몇 기업체나 독지가의 기부가 아닌 강북구 전체 인구 35만명의 4분의1인 9만여명의 구민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결과로 의미가 있다.

따뜻한 겨울 보내기 사업 성금과 성품 전달

특히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달성한 결과여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이번에 모은 성금품은 성금 3억8421만8000원과 성품 17억861만1000원으로 강북구는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의 성금품 모금을 위해 지난 겨울부터 구청 민원실, 동 주민센터 민원실, 도시관리공단과 지역 내 유관기관 등에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설치해 운영해 왔다또 올 1월부터는 전 구민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고 강북구 소식지와 강북구청 홈페이지, 지역 언론매체 등에 홍보활동을 실시해 전 구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특히 모금활동에는 지역의 어린이집 원아들이 1년 동안 돼지저금통에 정성껏 모은 동전을 보내온 것을 비롯 봉사단체의 일일찻집 운영 수익금 경로당 학교 직능단체의 성금 등 각계각층에서 모금활동에 동참했다. 강북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모은 성금품 중 18억4980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은 3월15일까지 지역 내 3만4380여세대에 전달했다. 나머지 성금품에 대해서도 저소득계층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지역 내 큰 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작은 정성들이 모여 서울시 자치구 중 6년 연속 2위의 모금실적을 거둔데 대해 구민들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복지혜택에서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구에서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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