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도부 시장지향적 경제 연일 강조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의 현직, 차기 총리가 경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개혁·개방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 함으로써 중국을 보다 시장지향적 경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중국개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은 외국 투자대표단을 만나 “중국 개혁·개방 정책 방향과 정책은 바뀔 수 없으며, 변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지속적인 개혁 의지를 밝혔다.원 총리는 “중국은 지난 30년간 개혁·개방 정책으로 번영과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오늘의 중국 경제의 성장은 개혁과 개방의 결과물로, 지금의 추세를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한 것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의 최측근으로 차기 총리가 될 것으로 유력시 되는 리커창(李克强) 부총리 18일 중국개발포럼 연설자로 나서 “중국의 경제개혁을 더 미룰 수 없다”면서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리 부총리는 “중국 정부가 세제, 금융, 물가, 분배 문제 등에 보다 심도 있는 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개혁의 방향을 설명하면서 “시장이 핵심 영역에서 자원 분배문제 등에 대해 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언급해, 경제 내에서 시장의 역할을 더욱 크게 만들 계획임을 밝혔다.리 부총리는 "개혁·개방이 중국 경제의 새로운 틀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라면서, 중국 정부는 균형있는 무역수지를 이룰 수 있도록 촉진하고, 보다 많은 해외 투자 채널을 도입하며, 모든 시장 참여자들에게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담당하고 있는 이들 두 사람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중국 경제의 발전 방향은 시장 친화적인 경제방향으로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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