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14일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에 청와대가 개입한 의혹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19대 국회에서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명숙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총리실 검찰이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조작한 정황이 들어난 한국판 워터게이트"라며 "이는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심각한 사건"이라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역대 어느 정권도 이렇게 대범한 조작을 한 정권 없었다"며 "국민을 속이는 것을 이렇게 용이하는 정권이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염치를 모르는 정권과 청와대가 어떤 해명을 해도, 검찰이 재수사 한다고 해도 국민이 믿을 수 있겠냐"면서 "19대국회에서 특검 통해 정권 차원의 조작 사건 불법사찰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4·11총선에 대해 그는 "4·11 총선은 과거의 연장이냐 새로운 희망을 선택하느냐의 역사적 선택"이라며 "흔들림 없이 새로운 희망을 열겠다"고 했다.한 대표는 "야권연대를 통해 모두의 열망인 범진보진영이 승리 201의 비전을 이뤄내겠다"라면서 "국민 대 오만한 권력, 국민 행복 대 민생파탄의 1대 1 구도를 만들겠다"고 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승미 기자 askm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