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한국투자공사(KIC)가 2억달러 규모를 중국 금융시장에 직접 투자한다.KIC는 13일 중국의 국가외환관리국(SAFE)으로부터 적격외국인기관 투자자(QFII) 자격으로 2억달러를 배정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같은 자격으로 3억달러를 배정받은데 이은 것이다. 이에 앞서 KIC는 지난해 12월 말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로부터 QFII자격을 획득했다. 외국인이 중국 내에서 주식, 채권 등에 직접 투자하려면 중국 정부로부터 GFII자격을 받아야한다. 이를 위해 KIC는 지난 2010년 하반기에 중국정부에 QFII 자격취득 신청을 했고 1년 6개월 만에 이를 취득했다. 한편 최종석 KIC사장은 지난 8일부터 이틀동안 중국 북경을 방문해 SAFE 최고책임자인 이강 국장과 가오시칭 SAFE 중국투자공사 사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들을 만나 외환보유고 등 한국과 중국의 국부운용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KIC는 부여받은 투자한도 2억달러를 위해 4월까지 브로커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전액 주식에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은 QFII에 의한 외국인투자가들의 투자한도를 300억달러로 정해놓고 있다. 이 중 245억5000만 달러가 배정됐고 54억5000만달러를 남겨두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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