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천명 대학생 6만명 동생들 선생님 된다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대학생 6000명으로 이뤄진 동행봉사단이 840여개 초중고교와 지역아동세터의 6만여명 동생돌보기에 나선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10일 오후2시 마포구 대흥동에 소재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박원순 시장과 대학생 동행봉사단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동행프로젝트 발대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이들 대학생들은 한 주에 1~2회, 한 번에 2시간 이상(한 학기당 40시간 이상)자신이 신청한 초·중·고교와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동생들에게 영어·수학 등 학습지도와 악기 연주 등 예·체능지도 등을 하게 된다. 센터는 ▲교과목 학습지도 ▲초등 돌봄교실 ▲중학교 방과후 공부방 ▲특기적성지도 ▲체험학습 지원 ▲대학생과 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인 기획봉사 등 총 6개 분야 중 대학생들이 재능에 맞춰 활동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올해는 학교 중심 지원에서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이 방과 후 시간을 보내는 지역아동센터까지 활동영역을 새롭게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840여 곳 중 4분의 1인 203곳 지역아동센터에 동행봉사단이 교육을 나간다. 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생 봉사자의 만족도가 7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초·중·고 수혜 학교 만족도는 94%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2009년 5785명으로 시작한 대학생들의 동행봉사활동 참여는 2010년 1만564명, 지난해 1만1478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는 1, 2학기 각 6000여명 등 총 1만2000여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동행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봉사를 희망하는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참여방법은 동행홈페이지(//www.donghaeng.seoul.kr)나 전화(02-2274-7306~8)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정근모 서울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동행봉사단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에 배치해 교육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며 “수혜자들이 성장해 또 다른 나눔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로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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