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증시가 지난 주말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며 하락마감됐다.이날 일본 증시는 개장 초반 보합 공방을 벌였으나 중반 이후 낙폭을 확대하는 흐름을 연출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개막한 가운데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하향조정한 것이 악재가 됐다. 오후 들어 엔화도 강세로 돌아서 수출주를 압박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8.44포인트(-0.80%) 하락한 9698.59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지수는 5거래일 만에 9700선 아래로 밀렸다. 토픽스 지수도 4.96포인트(-0.59%) 밀린 832.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이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조정하고, 철강, 자동차, 선박 생산을 제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신일본제철(-2.61%) JFE홀딩스(-3.81%) 고베 제강소(-3.65%) 어드반테스트(-3.11%) 등 일본 주요 철강업체들이 일제 급락했다. 혼다(-1.29%) 닛산 자동차(-0.98%) 도요타 자동차(-0.30%) 등 자동차 빅3도 모두 하락했다. 달러당 82엔선을 향하던 달러·엔 환율이 오후 들어 달러당 81엔선으로 밀렸고 소니(-3.32%) 닌텐도(-2.79%) 파나소닉(-2.16%) 등 수출주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 했다.유니클로 매장을 운영하는 패스트 리테일링은 3개월 연속 매출 증가 소식에 1.4% 올랐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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