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3M, 치과용 연고 독점 판권계약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동국제약은 글로벌 기업 3M과 미노클린 치과용연고의 독점 판권계약 등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3M은 사무용품, 전자제품, 통신기기, 사무용품, 의료·치과용품 등 다양한 제품라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의료사업부는 치주분야를 올해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에 치주분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동국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이다.전략적 제휴에 따라 3M 의료사업부는 치과병원과 의원에 미노클린 치과용 연고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동국제약은 향후 3M 제품들을 약국에 공급하는 등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동국제약에 따르면 전문의약품인 미노클린은 미노사이클린염산염수화물 성분이 함유돼 있어 치주질환 유발세균을 신속하게 억제해준다. 국소 주입 항생제(LAA)로 기계적으로 치료할 수 없는 치주낭에 주입해 장기적으로 우수한 항균효과를 나타낸다. 임상결과에서도 치주질환 치료시 스케일링과 치근을 다듬는 치료(SRP)만 하는 것보다 미노클린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주질환 정도가 심하거나 치료가 어려운 흡연자, 고령자, 어금니 부위 등에 병용 치료하면 보다 높은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김희섭 동국제약 전무는 "이번 3M과의 전략적 제휴와 독점적 판권 계약으로 미노클린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유통망을 보다 확대하고 제품을 다각화하기 위해 제휴관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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