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금회 지난해 모금액 3692억…사랑의 온도 118.9도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총 3692억원의 모금액이 모여, 3년 연속 연간 모금액 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99년 모금 첫해 213억원을 기록한 이래 13년새 17배 이상이나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지금까지의 누적 모금액은 2조6206억원으로 3조원 돌파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이중 개인기부금은 전체의 32%인 1184억원으로 2010년(1119억원)보다 65억원 늘었다. 기업기부는 2276억원에서 2508억원으로 232억원이나 증가,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또 지난달 말 끝난 '희망2012 나눔캠페인'의 최종 모금액은 2592억원으로 집계됐다. 모금 목표액이었던 2180억원보다 412억원(22.8%)이나 초과 달성한 셈이다. 사랑의 온도로 치면 118.9도다. 이 가운데 기업기부는 1891억원, 개인기부는 701억원으로 전년 보다 각각 23.6%, 20.6% 늘었다. 기부금액별로 살펴보면 1억원 이상의 개인 및 기업 기부금은 총 1590억원으로 전체의 61.3%를 차지했다. 공동모금회는 이렇게 모은 성금 2592억원과 2012년도 모금액으로 올해 배분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총 3193억원을 아동·청소년, 장애인, 여성·다문화가족, 노인, 노숙인 및 실직·구직자 지원, 저소득층, 지역사회 복지향상 등에 배분했다. 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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