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망치 폭행..책보던 시민 뒷목 내리쳐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서점에서 책을 읽던 시민을 망치로 때린 사건이 발생했다.서울 강남 경찰서는 11일 저녁 7시 30분께 강남구에 위치한 모 대형서점에서 책을 보던 권 모 씨(23)의 뒷목을 소지하고 있던 망치로 세 차례 내려친 서 모 씨(45)를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 씨는 경찰에게 "서점에서 한 남자와 어깨를 부딪쳤는데 자신을 '거지'라고 욕하며 무시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이후 서 씨는 서점 안을 돌아다니다 권 씨를 욕한 남자로 착각하고 망치를 휘둘렀다.서 씨는 서점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 체포됐다. 피해자 권 씨는 인근 병원서 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으며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씨는 서 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서 씨가 가방 안에 망치를 소지하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 조사 중이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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