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중국 최대 방송네트워크인 관영CCTV가 중국의 국제영향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북미지역에 방송서비스를 개시했다.9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CCTV는 워싱턴에 CCTV아메리카를 설립하고 매일 4시간 방송을 보낼 계획이다. 방송물은 북미와 남미 지역의 15개국에서 100명의 기자들이 참여해 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주요 프로그램은 비즈니스와 금융프로그램인 ‘비즈아시아아메리카’, 패널쇼인 ‘더 히트’, 매거진프로그램인 ‘아메리카는 지금’ 등이 될 예정이다. 시청대상은 일단 미국전역이 주 타킷이 되겠지만, 전 세계 120개국 1억여명으로 확장해 BBC, CNN, 알 자지라 등의 글로벌 방송네트워크와 경쟁을 한다는 목표다. 중국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방송 네트워크를 구국하려는 이유는 한마디로 중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특히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됐던 중국공산당 일당 체제의 인권유린 문제, 티벳과의 인종마찰 등 매우 민감한 이슈에 대해 제목소리를 내겠다는 목적이다. 이규성 기자 bobo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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