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린 '경제전문가 비례대표 상위권 공천해야'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한나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나성린 의원은 1일 비례대표 영입과 관련해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건전한 비전을 가진 전문가라면 당연히 비례대표 상위권에 위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나 의원은 이날 오전 PBC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재벌 때리기는 곤란하지만 납품단가 후려치기나 기술 탈취 등의 불공정 행위는 방지해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나 의원은 최근 대기업 압박에 대해 "재벌들이 자처한 측면이 있다. 잘못된 행위를 시정하는 것은 필요하다"면서도 "선거를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해서 재벌 때리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야당 의원들을 향해 "법인세 인상이나 출총제 도입, 한미FTA 반대 등을 하려면 정치인들이 경제 공부를 좀 더 할 필요가 있다"며 일침을 놓았다.그는 민주통합당의 재벌개혁에 대해 "성장률이 1% 줄어들면 일자리가 6~7만 개 줄어들게 된다"면서 "이 피해는 고스란히 하청기업과 자영업자, 일반 서민에게 전가되기 때문에 민주당식의 재벌개혁은 곤란하다"고 비판했다.이른바 '재벌세' 도입 논란에 대해 나 의원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세고, 모회사가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 소득에 대해서 이중과세하는 것"이라며 "법인세 부담이 다른 나라보다 이미 높은 상황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한편, 지난 31일 한나라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놓고 나 의원은 "시스템에 의해서 공천을 하면 불편부당하게 하면 상당한 인적쇄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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