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의 ‘웰빙 적외선 그릴’
[사진:이코노믹리뷰 이미화 기자]
삼겹살 등 고기를 먹을때 마다 생각했던 고민하나. 매번 뒤집지 않고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타지 않고 잘 익혀 먹는 방법이 없을까. 웰빙 구이기 자이글의 탄생도 이렇게 시작됐다. 자이글은 상단적외선 효과를 적용해 복사열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자이글은 일반 전기 후라이팬과는 달랐다. 예열에 따라 삼겹살, 해물, 스테이크, 야채 등 태우지 않고 다양하게 익힐 수 있다. 고기를 태우지 않고 익히는 비밀은 상단 손잡이였다. 위아래로 수직으로 움직이는 손잡이에는 발열체인 열선이 내장됐다. 빨리 조리를 하려면 맨 하단으로 내리고 온도스위치를 강에 놓고 조리하면 5~7분 가량이면 익는다. 고기의 맛은 일반 직화구이와는 크게 다른 느낌이었다. 두툼한 돼지목살이라도 육즙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베이컨이나 차돌배기와 같은 얇은 고기는 딱딱해지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오랜시간 동안 고기를 그대로 두면 말라버리는 일반 직화구이 후라이팬과 달리 상당시간이 흘렀는데도 따뜻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했다. 자이글의 또다른 매력은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고등어 같은 생선을 비롯해 치즈그라탕, 토스트, 조개구이, 군고구마 등도 조리가 가능하다. 군고구마는 고구마 크기에 따라 조리시간이 다르지만 대체로 30분 가량이면 먹을 수 있다. 고등어를 조리할 때는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자이글 조리법대로 5분간 강으로 가열한 팬에 고등어를 올리고 손잡이를 아래로 최대한 내려 강불에서 1분간 직화 조리를 하는 방법으로 8분간 요리를 했다. 겉은 타거나 마르지 않고 촉촉한 상태에서 뼈에 붙은 살은 노릇하게 익었다. 보통 고기를 먹을 때는 초반에 많이 섭취한 이후 대화를 나누기 때문에 고기를 태운 경우가 많았다. 자이글을 이용했을 때 이런 상황을 걱정하지 않아 좋았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눠도 고기는 촉촉한 상태 그대로였다는 점이다. 자이글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아도 될 정도다. 자이글의 또 다른 장점은 조리시 연기가 거의 나지 않았다. 물론 단점도 있다. 일반 직화구이에 익숙한 사람들은 시간이 다소 느린 느낌이다. 그러나 자이글이 일반중소기업 제품이라는 점에서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주위의 이야기도 적지 않았다. 직접 조리를 시작하고 주의 사람들이 지켜보면서 내린 결과 이 걱정은 단숨에 날려버렸다. 자이글은 2008년 발명특허대전 특허청장상을 비롯해 2009년 발명특허대전 금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술력은 이미 인정을 받았다.업체 자이글 주식회사제품명 자이글 오픈형 적외선 그릴가격 19만8000원연락처 02-3665-9192홈페이지 www.zaigle.com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sometimes@<ⓒ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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