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열린다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오는 16일부터 연말까지 길음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 지하철역 7곳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강원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등 7개 도청과 손잡고 지하철역 7곳에서 연중 상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밝혔다. 장터가 생기는 곳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동묘역, 종합운동장역, 도곡역, 서울대입구역, 삼각지역, 길음역 등이다. 이 장터는 이번 달 16일부터 올 12월28일까지 계속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토요일과 일요일 혹은 공휴일은 문을 닫는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 참여하는 7개 도청은 강원도와 경상남ㆍ북도, 전라남ㆍ북도, 충청남ㆍ북도 등이다. 강원도는 철원오대쌀 등 104개 품목을, 경남은 재첩국 등 29개 품목, 경북은 고로쇠 간장 등 1999개 품목, 전남은 과메기 등 90개 품목, 전북은 수경재배삼 등 14개 품목, 충남과 충북은 각각 참외 장아찌 등 74개 품목과 이평밤 등 62개 품목 등을 판매한다. 이들 7개 도청은 각각 지하철역 1개씩을 맡아 특산품을 판매하며, 2주마다 한 번씩 순번에 따라 다음 역사를 돌며 장터를 운영한다. 첫 번째 장터에선 강원도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맡고, 경남은 동묘역, 경북은 종합운동장역, 전남은 도곡역, 전북은 서울대입구역, 충남은 삼각지역, 충북은 길음역을 맡는다. 지하철역에서 열리는 이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선 다양한 농산물 등을 시중가격보다 10~50%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또 신용카드 결제 및 택배 서비스도 가능하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 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명절을 앞두고 반짝 판매를 하는 장터가 아닌 연중 상시 장터라 시민들한테 1년 내내 질 좋은 우리 농산품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농 사이의 지속적인 교류를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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