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창업자를 돕는 '여의도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의 내부 모습. 12일부터 문을 여는 이 센터에선 창업 관련 통합상담, 창업 교육 및 세미나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서울 여의도 지역에 외국인 창업자를 돕는 '여의도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가 문을 연다. 외국인 창업자들은 이곳에서 투자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사무실 공간과 교육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국제금융센터(IFS) 오피스 1동 3층에 외국인 창업자를 지원하는 '여의도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12일부터 연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여의도에 외국인 창업 지원 시설을 세운 것은 서울시 전체 외국인 투자기업 9472개 중 23%에 해당하는 2204개(2012년 1월 현재)가 영등포와 마포 등에 등록돼 있기 때문이다.이 센터에선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전문상담원이 외국계 투자기업 및 서울 거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창업 관련 절차와 법규, 금융, 세무, 부동산, 노무 등에 대한 종합적인 상담을 해준다. 센터에선 또 각종 창업 관련 세미나와 교육 등도 정기적으로 열리며, 비슷한 창업 분야에 있는 외국인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이 센터 안엔 외국인 체류지 변경신고, 외국인등록 사실 증명, 출입국 사실 증명 등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현장민원실도 있다. 현장민원실엔 영등포 구청 팀장 1명과 전담직원 1명이 상주하며 통합민원 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의도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이 밖에도 많다. 외국인 예비 창업자의 초기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오피스'가 대표적인 예다. 이곳엔 현재 외국인 예비 창업자 5명이 입주해있으며, 이들은 6개월 동안 컴퓨터와 전화기 팩스 등 사무기기가 있는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인큐베이팅 오피스'에서 테마관광 관련 창업을 준비 중인 미국인 죠 멕펄스는 "여의도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인 IFS에 있어 사업 홍보 및 고객유치에 탁월한 입지 조건"이라면서 "이 센터에서 앞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센터에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센터 홈페이지(global.seoul.go.kr/yeouido)나 전화 02-6137-9830~3으로 하면 된다. 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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