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장관 '미술관, 박물관이 사회교육의 거점돼야'

10일 오후 2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서 (왼쪽부터)조윤선 의원과 최광식 문화부 장관이 건배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성정은 기자] "이제는 문화예술교육 확산을 위해 미술관과 박물관이 사회교육의 거점이 돼야 합니다"10일 오후 2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박물관, 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장관을 비롯해 전보삼 한국박물관협회장,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 조윤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 김종규 박물관협회 명예회장,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전국 박물관 및 미술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최 장관은 "주5일 수업제를 맞이해 문화부에서도 토요문화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을 추진 중"이라면서 "학교뿐 아니라 전국에 흩어진 국공립, 사립 미술관과 박물관이 사회교육의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최 장관은 "지난해 11월 국립중앙박물관 거울 못 반도지 안에 고려시대 청자기와를 재현한 청자정(靑瓷亭)을 세웠는데 나름대로 한국적인 상징물을 선보이려고 노력했다"면서 "용을 그리지만 아무리 잘 그려도 눈동자를 잘 찍어야 승천하는데 올해 용꿈들 꾸면서 화룡점정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문화예술 기부활동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도 등장했다. 조윤선 의원은 "미술관, 박물관 기부금액에 10% 세액공제 법안을 냈지만 폐기될 지경에 이르렀다"며 "다음 국회에서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전시할 수 있는 자료를 기부할 경우 시가로 환산해 10% 세액공제하자는 법안을 제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은 "올해 12월에 예전 문화부 청사 자리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개관하고 오는 4월엔 한성백제박물관이 문을 연다"면서 "아직 우리나라에 자연사 박물관이 없는 게 부끄러운 데 자연사 박물관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더불어 문화, 여가 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있었다. 김대진 태백석탄박물관 학예연구사, 가천박물관 심효섭 학예실장 등 4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오진희 기자 valere@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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