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이 검찰조사에서 돈봉투를 전달했다가 돌려줬다고 지목한 K보좌관은 9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4년 전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승덕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돈 봉투를 돌려받았냐는 질문에 "그 때 정신이 없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그는 다만 17대 국회 당시 박희태 의원 비서로 있었으며, 2008년 전당대회가 열린 7월에 '박희태 캠프'에서 활동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다른 의원실에 가 있었으나 박희태 의장이 원외여서 도와드렸다"면서 "전대 직후 행정적으로 처리해야할 부분이 있어 잠시 여의도 당사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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