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올해 전국 집값과 전셋값이 각각 3.5%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택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서울·수도권 집값은 0.5% 올라 지난해와 같은 보합세를 유지하겠으며 지방 부동산 시장은 지역 개발 호재 영향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으나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연구원은 '2012년 부동산시장 전망'에서 올해 주택 매매가격은 3.5%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재정 조기집행, 세종시, 혁신도시 등 국지적 개발효과 등의 상승요인이 있으나 입주물량 증가, 부동산시장 소비심리 위축 등 시장안정 요인 등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세가격은 전국 3.5%, 수도권은 3%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전셋값 상승률인 전국 12.3%, 수도권 11%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연구원은 최근 2년간 전셋값이 급등한 것에 따른 가격 조정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를 제외한 도시형 생활주택·다세대 등 일반 주택의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토지가격도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이 이어져 전국 지가는 2011년(1.1%)보다 약간 높은 1.5% 내외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진희정 기자 hj_ji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