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씨티은행의 장기외화채권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강등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20일 '모기업인 미국 씨티그룹의 등급 하향 조정에 따라' 한국씨티은행의 등급도 한 단계 내렸다. 다만 한국씨티은행의 등급전망은 기존 '부정적 관찰 대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앞서 피치는 지난 15일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글로벌 금융기업 7곳의 신용등급을 내린바 있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한국씨티은행의 자본력과 유동성, 위기상황시 한국정부의 지원 가능성 등을 감안해 한국씨티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높였다.한편 씨티그룹이 전체 직원의 2%에 해당하는 4500명을 감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한국씨티은행도 전체 임직원 5000여명 중 100명 이상을 희망퇴직 형태로 내보낼 계획이다. 은행은 또 최근 이사회에서 결의한 1300억원의 현금배당 중 1000억원 가량을 본사인 씨티그룹으로 보낼 예정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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