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대림산업 부회장.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김윤 대림산업 플랜트본부장(사장)이 대림그룹 총괄 부회장직에 오른다. 김 사장은 올해 플랜트본부를 이끌면서 총 6조412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쌓았다. 이는 대림산업 창사 이래 사상 최대치다. 대림산업은 김 사장이 승진함에 따라 플랜트 수주에 더욱 열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대림산업은 내년 1월1일자로 부회장 1명, 사장 4명, 부사장 3명 등 총 40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이번 인사를 통해 플랜트 인재들이 대거 승진했다. 김윤 사장은 선봉에 섰다. 1976년에 대림산업에 입사한 그는 플랜트본부에서만 35년간 대림산업을 위해 일했다. 그는 대림산업에서 지내면서 대림산업의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려놨다. 또 2005년 사장직에 오르면서 고부가가치 선진 플랜트 영역으로 공종 다변화를 주도했다. 특히 올해 대림산업 역사상 최대치인 6조412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박홍춘 플랜트사업본부 부사장이 본부장직에 오르고 이철균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흥균 상무가 전무로 한 단계 올라갔으며 이상택·강영국·김성인 상무보가 상무로, 서상혜·엄호식·장택순 부장이 상무보로 발탁됐다. 이는 김종인 부회장이 내세운 책임 경영에 따른 결과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그룹 총괄 부회장직에 오르면서 각 본부 및 계열사별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책임과 역할에 대한 결과가 이번 인사로 나타난 셈이다. 토목 부문에서도 1년여간 토목 부문을 이끌어 온 윤영구 사장을 대신해 김동수 부사장이 토목본부장직을 맡는다. 백운일·김종오 상무가 전무직에, 윤태섭 상무보가 상무직에 올랐다. 경영지원본부는 오규석 C&M 전 대표가 본부장직(사장)을 맡으며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사장 겸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직에 박찬조 폴리미래㈜ 대표(사장)가 선임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림산업은 내년에도 공격적인 플랜트 수주 전략을 통해 수주고를 대거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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