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KTX노선 중복구간 운임 시범 인하'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이달 한 달 동안 온라인으로 표를 예약하면 KTX와 노선이 중복되는 4개 항공노선 일부 시간대의 운임이 할인된다. 한국공항공사가 여객 항공운임을 인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KTX 경부선 및 전라선 개통으로 항공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김포↔부산, 김포↔울산, 김포↔포항, 김포↔여수 노선의 일부 시간대 운임이 온라인 예약 승객에 한해 시범적으로 최대 1만4천~2만1천원 낮아진다.공항공사 측은 "KTX 개통 이후 항공사들이 노선 유지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고 일부 노선에서는 항공편이 줄어들었다"며 "이번 운임 인하는 여행객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조치"라고 설명했다.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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